전철을 지나쳐 내려서 부평출장이 더 가까워졌어요. 다시 탈까 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 했어요.
사진 속 화분이 같은 글이 여러 개라 하나는 접었어요. 각도 다른 복도 사진만 봤거든요.
주차 차단기가 입구를 가리고 있었어요. 사람이 열어 준 뒤에야 화살표가 보이더라고요.
베개가 두 개라 하나는 허리 뒤에 댔어요. 높이가 맞아서 중간에 다시 바꾸진 않았어요.
골목 입구 신호등에서 한 번 쉬었어요. 같이 간 사람이 물 사 오겠다면서 편의점으로 들어갔거든요.
대기 의자에 잡지가 한 권 있었어요. 읽진 않고 표지만 봤어요.
낮이랑 밤 간판이 달랐어요. 유정당에서 저녁에 찍힌 글만 남기면 덜 속겠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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